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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9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은 《표면화되고있는 미일모순과 대립》이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오늘 자본주의세계의 모순은 더욱 격화되고있으며 제국주의는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하여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서로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라고 말하고있다. 하지만 저들의 리익이 조금이라도 손상될 때에는 절대로 양보하려 하지 않는것이 미일사이의 관계이다. 최근 여러 문제를 놓고 표면화되고있는 미일사이의 모순과 대립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8월 12일 미국무장관 포웰은 일본의 보도기관들과의 회견에서 《일본정부와 산업계가 이란의 핵문제를 고려함이 없이 이 나라에 대한 에네르기관련투자를 하는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는 훈시절반,위협절반의 발언을 하였다. 포웰의 발언은 미국의 공식립장을 대변한것으로서 일본의 불만을 자아냈다.
8월 24일 일본외무성 사무차관 다께우찌 유끼오는 포웰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일본은 미국의 요구보다 《국가의 리익을 우선시》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는 이란에 대한 자기 나라의 현존태도에 따라 정책이 제정된다. 일본에서도 정책작성은 국가적리해관계에 따라 진행된다.》고 말하였다.
일본정부는 미국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아자데간유전개발계획을 계속 추진시킬것을 다시금 확언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들중의 하나인 이란의 아자데간유전개발계획은 원래 이란과 일본이 지난해에 작성할것으로 예견되여있었다. 그런데 미국이 계획작성을 한사코 반대해나섰다. 미국은 이 계획이 작성되면 마치도 이란이 여기에서 얻는 리익금으로 《핵무기개발》을 가속화할 위험성이 있는듯이 떠들면서 계획작성에 음으로 양으로 훼방을 놀았다. 그러나 요구되는 원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일본으로서는 이란과의 유전개발계획을 취소할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일본은 이란과의 아자데간유전개발계획을 지난 2월에 작성하고 그것을 빠른 기간내에 실현하기로 합의하였던것이다.
이란주재 일본대사는 얼마전 이란국가복리리사회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우리자신의 리익을 우선시할것이다.》라고 하면서 이란과의 협조를 계속 발전시키려는 일본정부의 립장을 재확인하였다.
미일사이의 모순과 대립은 일본이 주일미군무력의 재편성과 관련하여 자기측의 부담을 줄일것을 요구하고있는데서도 나타나고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은 미군의 대규모적인 재편성안을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괌도에 있는 미군제13공군사령부가 일본 도꾜도 요꼬다기지에 있는 미군제5공군사령부와 통합되고 미국 워싱톤주의 미륙군제1군단사령부가 일본 가나가와현의 캠프 자마로 이동된다고 한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일본주민들은 미국이 온 일본땅을 오끼나와처럼 만들려 한다고 하면서 그를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들을 벌리고있다. 일본정부는 최근 주일미군의 개혁 및 재편성과 관련하여 일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미협의기관을 새로 설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라크에로의 《자위대》파견 등 대미지원실적을 리유로 주일미군주둔 경비부담액을 대폭 삭감할것을 주장하였다.
최근 일본 오끼나와현의 기노완시에서는 후덴마미공군기지에서 리륙한 미군대형수송직승기 1대가 비행장과 린접한 오끼나와국제대학구내에 추락함으로써 대참사를 일으킬번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미군은 이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비밀루출》을 구실로 현장을 일방적으로 봉쇄하고 오끼나와현경찰들뿐아니라 사고통보를 받고 현지에 도착한 일본외무성의 관리도 들여놓지 않은 상태에서 얼렁뚱땅 《조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고 말았다. 이것은 오끼나와현 주민들과 일본사회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오끼나와현주민들은 《현민의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작전을 우선시하는 미군을 용서할수 없다》 등의 반미구호를 웨치면서 미군을 단죄,규탄하였다. 이를 계기로 일본정부내에서 일미지위협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
지난 시기 미일관계는 종속적동맹관계였다. 미국은 고자세였고 일본은 저자세였다. 그러나 랭전종식후 특히 새세기에 들어와 이런 관계가 점차 달라지고있다. 일본은 《자기 리익의 우선시》의 립장에서 미국의 압력에 맞서고있다.
미국잡지 《애틀랜틱 먼슬리》는 이미전에 이런 경종을 울렸었다.
《일본을 봉쇄하지 않으면 미국은 여러가지 위기에 깊숙이 빠져들게 될것이다.》
미일관계란 동상이몽하는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에서 미일사이에 모순과 대립이 표면화되는것은 필연적현상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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