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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 일제의 《창지개명》죄행은 용납할수 없다

(평양 4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은 6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에서 일제가 과거 식민지통치시기 우리 나라의 지명들을 일본식으로 《창지개명》한 사실이 밝혀져 사람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시민단체인 《록색련합》이 백두대산줄기를 지나는 남조선의 32개 시,군의 자연,행정지명들을 조사하여 밝힌 자료에 의하면 일제는 조선민족의 기를 꺾어놓고 《일본천황의 기개를 살릴 목적》으로 백두대산줄기에 속하는 속리산 천왕봉,남조선강원도의 가리왕산 등 8개 산봉우리의 이름에서 원래의 《임금 왕》(王)자를 일본《천황》을 의미하는 《임금 황》(皇)자나 일본왕을 상징하는 《왕성할 왕》(旺)자로 고쳐놓았으며 전라북도 장수군 룡계마을을 비롯하여 왜적을 무찌른 영웅담이나 민간전설이 깃든 15곳의 지명도 일제에 의하여 《창지개명》된것이 아직까지 그대로 쓰이고있다고 한다.
백두대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들과 이 일대 지명들중에 《창지개명》된 지명이 현재까지 그대로 불리워지고있는 곳은 23곳이나 되며 이밖에도 남조선의 많은 지명이 일제의 《창지개명》에 의하여 외곡된채로 불리워지고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일제가 조선민족의 성과 이름을 말살하기 위해 우리 민족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조선민족의 기가 살아나지 못하도록 명산마다 쇠말뚝을 박아놓았던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이처럼 지명들까지 《창지개명》하였다는것이 밝혀져 여론화되기는 남조선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일제가 우리 민족의 성과 이름만이 아니라 고유한 지명까지도 빼앗아 일본에 《동화》시키려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으로서 커다란 민족적분노를 금할수 없게 하고있다.
단순한 이름이 아닌 지명에는 민족의 넋과 정신이 반영되고 유구한 력사가 깃들어있으며 그것은 령토의 귀속권을 증명하는 신성한것이다.
조선민족의 기를 꺾어놓고 《일본의 기개》를 살리기 위해 이른바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우리 나라의 명산들에 쇠말뚝을 박는 놀음을 벌리다 못해 고유한 지명까지 일본식으로 《창지개명》한 일제의 죄행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으며 반드시 계산되여야 한다.
이러한 《창지개명》은 결코 과거사의 문제일수만 없다. 오늘 《창지개명》된 지명들이 남조선에 그대로 남아있고 친일파후예들이 《조상의 땅 찾기》놀음을 벌리고있으며 일본이 독도를 저들의 땅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는것도 남조선에서 일제잔재청산을 바로 하지 못하고 친일파들이 날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쓰라린 민족적재난과 불행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는 사대매국노들과 식민지잔재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주체성과 민족성,우리 민족의 넋과 정기를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일제에 의해 《창지개명》된 지명들을 본래의 지명으로 바꾸었다.
남조선의 시민단체가 늦게나마 일제의 《창지개명》책동을 밝혀내고 빼앗긴 지명을 되찾을것을 요구해나선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일제식민지잔재를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으며 일본의 조선재침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반일,반외세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94(2005)년 4월 6일

평양(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fljckr/102693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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