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김영남위원장 아시아아프리카수뇌자회의에서 연설

(평양 4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 단장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이 22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아프리카수뇌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위원장은 단결과 협조에 대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인민들의 공통된 지향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인도네시아의 반둥에서 있은 아시아,아프리카회의는 온갖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민족적독립을 이룩하며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발전도상나라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단결된 위력을 시위한 력사적인 회합이였다.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호상협조를 실현시켜나갈데 대한 반둥 10개원칙과 그 정신은 반제자주,반전평화를 기본리념으로 하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시원으로 되였다.
반둥에 뿌리를 둔 쁠럭불가담운동은 발전도상나라들의 자주권을 지키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오늘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해나가는데서 주도적력량으로 되고있다.
그는 반둥회의 50돐을 뜻깊게 기념하고있는 지금 조선인민은 민족의 어버이이신 김일성주석께서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반둥회의 1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여 쁠럭불가담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대외활동을 진행하신 력사적사실들에 대하여 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고 하면서 이번 수뇌자회의가 반둥의 원칙과 정신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수립에 대한 두 대륙인민들의 공약과 단결된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하는 뜻깊은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시하였다.
그는 이번 수뇌자회의 의제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기를 갈망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인민들의 공통된 요구와 리해관계를 반영하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일방주의와 강권행위는 세계의 이르는곳마다에서 재난과 사회적불안정을 초래하고있으며 특정한 나라들의 독점적인 리익을 위해 약소국가들의 자주권과 리익이 공공연히 침해당하게 하고있다.
한편 《세계화》의 부정적영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발전도상나라들을 세계경제관계의 변두리로 계속 밀어내고있으며 20세기의 낡은 국제경제질서의 산물이라고 할수 있는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새 세기에 와서도 의연히 지속되고있다.
현실은 《반둥정신》을 되살리고 그에 기초하여 두 대륙사이에 정치,경제,사회문화분야들에서 다무적인 협조를 더욱 강화하며 국제관계의 다극화를 실현해야 할 절박한 과제들을 제기하고있다.
현 시기 아시아와 아프리카나라들사이에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하는것은 두 대륙의 평화와 안전,진보를 이룩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우리 대표단은 본 회의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수립과 관련한 공동의 전략과 행동계획을 채택함에 있어서 다음의 문제들에 주목을 돌려야 할것이라고 간주한다.
첫째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수립은 《반둥정신》을 계속 살려나가는 과정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반둥정신》과 그 원칙은 수십년간 큰 나라와 작은 나라,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에 관계없이 모든 국가와 민족들의 완전한 자주권과 평등권이 반영된 공정한 국제관계규범으로 공인되여왔다.
《반둥정신》을 계속 살려나가며 그 원칙들을 철저히 준수하고 구현해나갈 때 두 대륙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인민들의 리익에 부합되는 진정한 협력관계로 형성되고 발전하게 될것이다.
둘째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수립은 현 국제적인 도전들에 두 대륙인민들이 단합된 력량으로 대처해나가는 활력있는 과정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나라들이 일방주의와 《세계화》의 부정적영향에 집단적으로 대처해나갈 때 일치성에 기초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으며 국제무대들에서 두 대륙나라들의 협상력을 높이고 국제관계의 다극화실현에 이바지할수 있을것이다.
셋째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수립은 남남협조를 확대강화하여 새로운 남남경제관계수립을 촉진하는 과정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남남협조를 더욱 강화하는것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새로운 경제관계를 발전시켜나가며 두 대륙사이의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할수 있는 중요한 담보로 된다.
그는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은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지금 우리 공화국정부가 견지하고있는 자주정치,선군정치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자주권을 지키고 강성대국을 건설하며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근본담보로 되고있다.
세계최대의 핵무기고를 가지고있는 미국이 우리 제도를 압살하기 위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첨단핵전쟁수단들을 대량 끌어들이고 대규모핵전쟁연습을 련이어 벌려놓고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자위를 위하여 핵억제력을 갖춘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우리는 그것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룩할수 있게 된데 대하여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조선반도를 비핵화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전략적목표이며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원칙적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조미사이의 핵문제는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선택을 존중하고 적대시정책을 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며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모든 핵무기와 핵전쟁위협을 근원적으로 청산할 때만이 비로소 해결될것이다.
나라의 통일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숙원이다.
6.15북남공동선언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나라의 통일을 조선민족끼리 힘을 합쳐 실현하려는 민족자주선언이며 평화통일선언이다.
우리 민족은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조국통일위업을 반드시 성취할것이다.
나는 이 기회에 우리 인민의 민족자주통일위업을 지지해주고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나라 정부들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인 련대성을 보내주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은 앞으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나라들사이의 친선과 협조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세계의 자주화위업을 전진시켜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htsh_kkch/1269263060/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