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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국제적신뢰를 잃은자들이 당하는 망신》

(평양 4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은 《국제적신뢰를 잃은자들이 당하는 망신》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는 고사하고 망신을 당하기 일쑤이다. 일본이 그런 꼴이 되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이 올해에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는것을 일본외교의 총적목표로 정하고 동분서주하고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를 저지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강해지고있다. 일본이 상전으로 섬기는 미국까지도 일본의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있어 일본으로서는 남보기에도 민망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얼마전 유엔개혁을 둘러싼 유엔총회 본 회의에서 미국대표가 이와 관련한 미국의 립장을 밝혔는데 그것은 일본으로서도 전혀 예견하지 못하였던것이였다. 그는 유엔안보리사회확대문제와 관련한 결정기한을 무리하게 설정하지 말고 《광범한 합의에 토대하여》진행할것을 요구하였다. 이것은 일본의 립장과는 크게 차이나는것이다. 올해에 어떻게 하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자는것이 일본의 야심이고 목표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번에 유엔안보리사회확대와 관련한 최종결정기한을 따로 정하지 말며 또 새로 상임리사국으로 될 나라들도 《광범한 합의에 토대하여》선출하자는 립장을 취한것이다. 달리 말하면 유엔안보리사회확대문제를 너무 서두르지 말며 새로운 상임리사국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다수가결로가 아니라 《모든 성원국들의 총의에 따라》선출하자는것이다. 다른 나라라면 몰라도 미국이 손아래동맹자인 일본을 빗대고 이런 주장을 하였으니 일본은 상전으로부터 예상외로 한방망이 얻어맞고 창피를 당하게 되였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문제에서 일본이 미국때문에 찬물을 뒤집어쓰게 되였다고 한것은 공연한 소리가 아니다. 원래 주대가 없이 제 할 소리도 변변히 못하고 미국이 하라는대로만 하여 품삯 한푼 받지 못하는 미국의 물지게군이라는 수치스러운 오명을 받고있는 일본이고 보면 손우동맹자에 대한 노여움이 클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래도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자면 《미국의 후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남들보기에도 얼굴뜨거울 정도로 미국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애써왔는데 그처럼 믿던 상전이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노력을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놓은것이다. 일본외무성당국자들도 유엔총회 본 회의에서 한 미국대표의 발언과 관련하여 《믿었던 미국이 일본을 저버린 셈》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당혹감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한다.
그러면 미국이 왜 이런 태도를 취하게 되였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미국이 진정한 유엔개혁을 바라지 않는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미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저들이 주인행세를 하면서 계속 독판치기를 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유엔개혁이 진행되고 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수가 늘어나면 저들에게 결코 리로울것이 없다고 보고있다. 미국이 지금까지 말로나마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는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것은 일본의 등을 두드려주고 춰주어 그들이 저들의 목적실현에 발벗고나서도록 하자는것이였지 결코 손아래동맹자가 저들과 대등한 지위에 서서 정치대국행세를 하는것을 바라서가 아니였다. 한마디로 일본은 미국에 얼리우고 업히워 상전이 하라는대로 이라크에 무력을 파견하라면 파견하고 일본기지문제에서 양보하라면 양보하는 식의 머저리짓을 빈번히 하였다. 한 유엔비정부조직의 대표는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상임리사국진출이라는 미끼앞에서 미국으로부터 머저리취급을 당하였다》고 야유하였다.
미국이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에 찬물을 끼얹은 다른 하나의 리유는 그에 대한 국제적반대여론을 무시할수 없었기때문이다.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볼 자격이 없는 나라이며 이런 나라가 상임리사국이 되는것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는것이 국제여론의 공정한 주장이다.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등록되여있고 과거 인류에게 저지른 범죄행위를 인정도 반성도 청산도 하지 않음으로써 도덕적저렬성을 드러내고있는 일본,돈이면 만사를 다 해결할수 있는것처럼 우쭐렁거리는 정치소국,군국화와 령토팽창을 공공연히 추구하는 위험한 침략세력인 일본이 국제평화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유엔의 책임적인 기구의 일원이 되는 경우 어떤 후과가 초래되리라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난해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반인륜적인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회피하고있는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책동을 규탄하였다. 제7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련대회의도 일본정부가 과거범죄에 대해 공식사죄와 보상,진상규명을 할 때까지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
지금 국제적으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아시아나라들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이에 대해 일본 《니홍게이자이신붕》은 과거 일본이 아시아에서 감행한 침략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중국 등 여러 나라들의 반일적인 민간단체들이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추진시키고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오는 9월에 서명문을 모아 유엔 등에 제출할것을 계획하고있다. 특히 중국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광범히 진행되고있는것이 국제적관심을 끌고있다. 이에 대해 중국 홍콩의 《문회보》는 이미 중국에서 1,000만명이상이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를 반대하여 서명하였다고 하면서 올해 8월에 가서 그 수는 2,000만명에 이르게 될것이라고 전하였다.
에스빠냐,메히꼬,이딸리아 등 나라들도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확대를 반대하는 립장을 취하고있다. 파키스탄수상은 일본 《요미우리신붕》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반대하는 자기 나라의 립장을 명백히 밝혔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반대하는 국제적분위기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미국이 이것을 모를리 없다. 아마 미국은 국제적비난배격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일본을 두둔해나서기보다는 차라리 세계여론을 등대고 제 리속을 채우는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하였을것이다. 일본은 국제적신뢰를 잃었다.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를 반대하는 국제적움직임이 그에 대한 명백한 실증으로 된다.
일본은 범죄적과거에서 교훈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 청산을 한사코 회피하며 침략력사를 외곡,재현하려고 계속 책동하는 한 언제 가도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fljckr/10279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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