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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지 말라》

(평양 7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지 말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핵문제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계속 못되게 놀아대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 심의관 야부나까는 《일본은 북조선의 핵개발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느니, 《6자회담의 조기재개를 위해 확고한 성명을 발표하려 한다》느니 뭐니 하고 고아댔다. 그런가 하면 저들의 이러한 립장에 대해 주요 8개국도 공감할것이라는 입빠른 소리까지 하였다.
문제의 인물은 이제 곧 열리게 될 주요 8개국 수뇌자회의때 당국자의 개인대표로 활동하게 되여있다고 한다.
이쯤 되고보면 그가 무엇을 노리고 설레발을 치며 소란을 피우는지 십분 가늠이 간다.
분명 일본은 주요8개국 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저들의 정치적목적을 달성해보려 하고있다. 그 정치적목적이라는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일본이 당면한 정치외교적과제로 내세우고있는 문제를 투시해보면 헨둥하게 알린다.
현재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과 관련한 4개국그루빠결의안을 어떻게 하나 실현시켜보려고 맹활약하고있다.
따라서 일본은 국제사회의 초점으로 되고있는 문제처리와 관련한 저들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과시함과 동시에 대미추종정책의 실시를 주되는 외교활동방식으로 내세우고있다. 다시말하여 세계가 관심하는 핵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일본도 한몫한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심어주고 미국의 립장도 대변해주어 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지어보자는것이다.
일본특유의 고약한 악습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
원래 남을 걸고들어 제 리속을 채우는데서는 일본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
우리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를 쏴올렸을 때에도 일본은 그것을 《미싸일발사》로 몰아붙여 군사대국화실현을 위한 좋은 구실로 써먹은바있다.
이번에도 일본이 그와 류사한 수법을 쓰고있는것이다.
세살적버릇 여든살까지 간다고 일본이 앞으로도 계속 못되게 놀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핵문제를 가지고 뭐라고 하든 달밤의 개짖는 소리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다만 한두가지 주의를 상기시키고저 할뿐이다.
조선반도핵문제는 일본과 같은 경박하고 졸렬한 《정치난쟁이》들이 다룰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일이 제대로 되자면 일본으로서는 한쪽켠에 비켜서서 문제의 해결과정을 구경이나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구태여 일본이 조선반도핵문제를 론하겠다면 그것이 발생한 원인이나 똑바로 알고 말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조선반도핵문제발생의 기본요인은 미국의 핵위협에 있으며 우리는 그에 대처하여 자위를 위해 핵을 가지게 되였다. 일본은 이 모든것을 외면하고 미국의 장단에 춤추면서 어떻게 하나 사태를 극단으로 몰아가는데서 저들의 리해관계를 찾으려 하고있다. 지금과 같이 미국의 말만 앵무새처럼 되받아외우는 식으로 핵문제해결과정에 끼여들다가는 응당한 대가를 치를 때가 반드시 올것이다.
말이 난김에 한마디 더 한다면 지금이야말로 일본이 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고 처신을 바로해야 할 때이다.
입건사 하나 제바로 못해 분위기를 흐려놓는 일본을 구태여 6자회담의 테두리안에 참가시킬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의견이 제기되고있는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일본의 문분별한 처사는 불피코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경우에도 일본의 참가가 고려되는 결과를 가져올수밖에 없다.
일본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행위를 그만두는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edelweisscoins/1502930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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