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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겨레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로근리민간인대학살

(평양 7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은 《겨레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야수들에 의해 남조선의 충청북도 영동군 로근리에서 민간인대학살만행이 저질러진 때로부터 55년이 지났다. 그러나 우리 겨레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귀신도 기가 막혀 통곡할 참극》으로 알려진 천인공노할 로근리민간인대학살만행을 절대로 잊을수 없다.
《미군병사들은 곤충을 가지고 장난하는 총각애들처럼 우리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하였다.》,《… 그야말로 대학살이였다.》 이것은 당시 로근리사건 목격자증언의 일부이다.
1950년 7월 패주하던 미제1기갑사단 7련대의 미제침략군은 충청북도 영동군일대의 마을사람들과 피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켜준다고 하면서 로근리로 강제집결시켰다. 그리고는 그곳에 전투기들을 투입하여 무차별적인 폭격과 기총사격을 가하여 100여명을 무참히 살해하였다. 미제살인귀들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기차굴안으로 피해 들어간 사람들에게까지 기관총사격을 가하였다. 이런 치떨리는 야수적만행은 련 4일간이나 계속되였으며 그 과정에 400여명이나 되는 무고한 주민들이 생죽음을 당하였다. 그들모두는 민간인들이였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쟁법규에는 전투행동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민들에 대해서는 살인,처형,폭행 등의 행위를 철저히 금지한다고 되여있다.
하다면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가 감행한 로근리민간인대학살만행이 미국이 말하는것처럼 그 어떤 《우발적사건》이나 《오폭》이였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당시 《상부의 명령》이라는 살인만행가담자들의 실토를 통해 그 진상이 명백히 밝혀진것처럼 그것은 미제침략군이 고의적으로 저지른 조직적이며 계획적인 민간인대학살만행이였고 반인륜적범죄행위였다. 이것이 바로 55년전 로근리사건의 진상이다.
미국은 그때 이미 전쟁의 형세가 찌그러졌다는것을 간파하고 눈에 보이는 조선사람이라면 가차없이 학살했던것이다. 이 사실만을 놓고도 미제의 야수적본성을 여실히 알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조선전쟁이 끝난지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 야수적학살만행에 대한 사죄보상은 고사하고 인정조차 하지 않고있다. 로근리사건의 내막이 폭로된 이후 미국이 한 일이란 로근리에서 이른바 《추모탑》건립놀음을 벌린것이 고작이다. 사실 그마저도 로근리희생자들의 령혼을 위로하기 위한것이 아니다. 《탑》의 《비문》에 사죄라는 문구나 주민학살이라는 표현조차도 없이 그저 《위로》라는 어정쩡한 글만이 새겨진 그 《추모탑》은 저들의 살인만행을 가리우기 위한 서푼짜리조각품이며 그것은 사실상 남조선인민들이 주장하고있는것처럼 《살인기념탑》일따름이다. 이것은 비참하게 학살당한 사람들에게 두벌,세벌 죽음을 주는 야만행위이며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야수들은 로근리에서만이 아니라 거창과 의령,함양과 단양,문경과 락동강일대를 비롯한 남조선도처에서 124만여명의 평화적주민들을 학살하였다.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미제는 전후에도 남조선인민들을 대상으로 짐승도 낯을 붉힐 야수적인 살인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해왔다. 미국에 대한 원한서린 광주의 피울음소리가,대낮에 길가던 나어린 녀학생들을 깔아뭉갠 미제야수들의 저주로운 무한궤도굉음이 오늘도 우리 겨레의 가슴속상처를 아프게 허비고있다.
사람의 피는 결코 물이 아니다. 장장 60년동안 우리 조국강토에 둥지를 틀고있으면서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강요해온 미제침략자들을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 이것은 미제살인귀들에게 무참히 학살당한 겨레의 피의 절규이며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살인마들에게 무참히 학살당한 겨레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기 위하여,온갖 민족적재난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하여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sheridansofasia/6044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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