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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비렬하고 악랄한 반총련행위》

(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은 《비렬하고 악랄한 반총련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본반동들의 반총련행위가 극도에 이르고있다. 일본 아이찌현 나고야입국관리국은 지난 2월 27일 김소자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조국에 있는 가족,친척을 방문한 후 다시 일본으로 입국하기 위한 재입국허가를 신청하였으나 아무런 리유도 없이 일주일간이나 그 허가를 보류하는 부당한 행위를 감행하였다. 이것은 최근 무모한 단계에 이른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의 일환으로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적대시행위이다.
재일동포들의 출입국에 관한 권리는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초보적인 권리이다.
일본반동들의 극심한 박해와 차별대우로 재일동포들은 1960년대 중엽까지 재입국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여 자기 조국을 다녀갈수 없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장기간의 투쟁으로 마침내 재입국의 권리를 획득하였으며 그후부터는 매해 수천명이 조국과 외국을 방문하고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의 관계당국이 김소자녀성에게 아무런 리유도 없이 일주일간이나 재입국허가를 보류한 처사는 어느모로 보나 부당하기 짝이 없는것이다. 김소자녀성은 재입국허가를 신청한 날부터 매일 나고야입국관리국을 찾아가 그것을 거듭 요청하였다. 하지만 나고야입국관리국은 그 무슨 《심사와 사무처리에 시간이 걸린다》느니, 《국장이 서류를 확인하고있다》느니, 《시기성과 관련된다》느니 하는 말도 되지 않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그 허가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였다.
일본법규상 재입국허가는 신청한 당일에 하게 되여있다. 결국 나고야입국관리국의 처사는 국제인권법에 어긋날뿐아니라 일본의 관계법규에도 위반되는것이다.
사태의 진상은 명백하다.
이번 사건은 날로 악랄해지는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의 산물외 다른것이 아니다.
일본반동들은 지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적극 편승하여 우리 공화국과 총련에 대한 적대행위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그 한 고리로 이른바 《법의 엄격한 적용》이니, 《엄격한 대응》이니 하면서 총련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재정적으로 질식시키며 재일조선인들의 활동과 권리를 방해하고 침해하는 행위들을 계속 일삼고있다.
최근 일본당국이 《만경봉-92》호의 입항규제와 총련일군들과 재일조선상공인들,재일동포들에 대한 감시,탄압을 강화하고 총련관계기관들에 대한 강제수색을 감행하였으며 총련관련시설에 대한 세금면제조치를 재검토하기로 한 사실 등은 그 뚜렷한 실례이다.
일본반동들이 재일동포들의 재입국권리마저 서슴지 않고 유린해나선 부당한 반인륜적처사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극도로 차별시하고 적대시하는 그들의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의 연장선우에서 감행된 비렬하고 악독한 행위이다.
더우기 일본당국이 지난 2월 국교정상화를 위한 조일정부간회담이 재개된 이후에 이러한 행동을 거리낌없이 감행한것은 조일관계개선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전적으로 배치되며 재일조선인들의 지위문제를 밝힌 조일평양선언에도 심히 어긋난다.
일본당국이 총련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며 반총련소동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것은 다른데 목적이 있지 않다.
일본사회에 우리 공화국과 총련,재일동포들에 대한 적대감을 더욱 고취하고 총련을 압박하여 와해,질식시키려는것이 바로 일본반동들의 본심이다.
총련을 반대하고 재일조선인들의 기본권리를 짓밟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있는 해외공민단체,해외공민들이다.
총련의 의로운 활동과 사명을 놓고봐도 그렇고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살게 된 력사적경위를 보아서도 일본당국은 응당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의 활동과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박해와 탄압소동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의도적인 도발로 간주하고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일본당국은 반총련책동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가 어떤 엄중한 후과를 가져올것인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그러한 범죄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philokazaki/801156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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