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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유엔군사령부>를 확대강화하려는 간악한 흉계》

(평양 3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은 《<유엔군사령부>를 확대강화하려는 간악한 흉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7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은 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그 누구의 핵 및 미싸일문제,상용무력문제 등을 걸고들면서 《유엔군사령부》에 망라되여있는 성원국들을 《유사시》작전계획수립과 그의 세부적인 활동에도 참가시킴으로써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여 《다국적련합기구》로 전환시키겠다고 떠벌이였다.
이와 관련하여 여론들은 미국이 명색뿐인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확대하려는것은 조선반도에서 《폭넓은 특권》을 유지하고 남조선강점 미군재배치비용문제에서 남조선당국을 압박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하면서 《유엔군사령부》를 《다국적련합기구》로 전환시키겠다는것은 법적인 타당성과 명분이 없는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유엔군사령부》관계자들은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의 발언이 《개인적인 견해》라느니,《유엔군사령부》를 새로운 기구로 개편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인력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했을뿐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여론을 눅잦혀보려고 구구히 변명하고있다.
우리 인민과 남조선,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속에서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분위기가 날로 높아가고있는 때에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확대하려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횡포한 도전이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력사적범죄행위이다. 더욱 엄중한것은 미제가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침략전쟁을 일으키는것을 정당화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은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통하여 한짓이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킨것뿐이다. 미국은 조선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유린하면서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을 끊임없이 증강하고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변시켰으며 남조선군과 함께 해마다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왔다. 남조선의 지상과 공중,해상에서는 어느 하루도 화약내풍기는 총포성이 멎은적이 없다. 《유엔군사령부》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와 전쟁의 화근이며 평화와 통일의 암적존재이다.
《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의 군사전략실현과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한 비법적인 기구로서 이미 그 존재명분을 잃은지 오래다.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발표로 하여 남조선에 《유엔군사령부》와 미군이 남아있어야 할 조건은 없어졌다. 그런것만큼 《유엔군사령부》는 하루빨리 해체되여야 마땅하다. 그러나 미국은 《유엔군사령부》를 더욱 확대강화하려 하고있는것이다. 여기에는 간악한 흉계가 숨어있다.
미국은 우선 《자주국방》과 《동북아시아균형자》론을 운운하면서 전시작전권까지 넘겨받겠다고 하는 남조선당국을 군사적으로 더욱 걷어쥐려 하고있다. 또한 미국은 이미 그 존재명분을 상실한 《유엔군사령부》를 《다국적련합기구》로 전환시켜 남조선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구실을 마련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군이 쓰고있는 《유엔군》모자를 《다국적련합군》이라는 모자로 바꾸려 하고있다.미국은 이렇게 해야 《전략적유연성》에 따라 미군이 조선반도《유사시》와 그 이외의 지역분쟁에도 개입하기 편리하다고 보고있다.
《유엔군사령부》로 말하면 자기 존재의 아무런 법률적기초도 없고 합법성도 가지고있지 못하는 미국의 허수아비기구에 불과하다. 때문에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데 대한 결의를 채택하였으며 이전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얼마전에는 현 유엔사무총장대변인까지도 남조선에 주둔하고있는 《유엔군사령부》는 유엔군이 아니라는것을 명백히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대신 그 역할확대에 대하여 운운하는것은 어처구니없는 수작이다. 이것은 미국이 어떻게 해서나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리화하여 남조선군의 군사적통수권을 계속 거머쥐고 남조선을 영원히 타고앉으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에 망라되여있는 나라들을 《유사시》작전계획수립뿐아니라 세부활동에까지 참가시키려 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은 이렇게 함으로써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그에 《다국적련합기구》라는 외피를 씌워 저들의 침략전쟁도구로 리용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유엔군사령부》를 미군의 《전략적유연성》에 따라 유연하게 변신시켜 조선문제와 함께 아시아지역문제를 국제화하고 이 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쥐려는 미제의 범죄적기도와 야망을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강점정책은 이곳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집어삼키고 나아가서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정책이다. 《유엔군사령부》해체를 요구하는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인 조치를 지지하는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있다. 미국은 더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고 하루빨리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날로 강화되는 미국의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군사적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lynxsquared/321823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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