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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의 《석조예술박물관》-공민왕릉

(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개성의 공민왕릉은 조선민족의 대표적문화유산으로 되고있다.

고려(918~1392) 제31대 왕이였던 공민왕과 왕비의 무덤인 공민왕릉은 고려의 력대 왕릉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많은 품을 들여 완성한것으로서 고려말기의 왕릉형식을 대표하고있다.
왕릉은 서쪽의 현릉(공민왕의 무덤)과 동쪽의 정릉(왕비의 무덤)으로 이루어진 쌍릉형식의 돌칸무덤으로서 여러가지 돌조각들이 구색이 맞게 배치되여있는 일종의 《석조예술박물관》이라고 말할수 있다.
왕릉의 무덤구역은 동서로 긴 장방형의 세층단과 그 아래 비탈진 넓은 층단으로 이루어졌다.
동서 40m, 남북 24m인 1층단 중앙에는 현릉과 정릉이 같은 구조형식으로 놓여있는데 12각돌밑단우에 있는 무덤무지의 높이는 약 6.5m, 직경은 13.7m이다. 무덤무지밑둘레에는 쥐,소,범,토끼 등 12지신상을 부각한 병풍돌이 둘러서있다.
2층단과 3층단의 좌우끝들에는 각각 2상씩의 4상의 문관조각과 4상의 무관조각이 배치되여있다.
각각 3.3m크기의 문관과 무관의 이 조각상들은 산을 배경으로 한 야외조각으로서의 특징이 뚜렷하며 매우 웅장하고 생동하게 형상한것으로 하여 자기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잘 나타내고있다. 특히 이것은 지금 남아있는 조선 옛 돌조각예술작품가운에서 가장 우수한것의 하나로 되고있다.
외국의 한 력사학자는 공민왕릉의 조각상들을 돌아보고 중세기 유럽에서는 돌조각의 기본재료로 대리석을 많이 썼는데 그 시기 고려에서는 대리석보다 훨씬 굳은 화강석을 조각재료로 쓰면서도 이렇게 섬세하게 잘 형상했다는것은 참으로 놀랍다고 말하였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lawrenceyeah/1512556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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