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민주조선 《민족말살을 노린 문화재략탈파괴행위》

(평양 7월 4일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은 《민족말살을 노린 문화재략탈파괴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이란것을 공포한 때로부터 90년이 된다.
1916년 7월 4일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을 발표한 일제는 그에 기초하여 《조선고적조사위원회》,《조선<총독부>박물관》,《고적보존회》 등 전문적인 략탈기구들을 조작하고 수십년동안 우리 나라의 귀중한 문화재들을 닥치는대로 략탈,파괴하였다. 조선에서 감행한 일제의 문화재략탈파괴만행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민족성을 말살하여 조선민족을 없애버리기 위한 용납못할 반인륜적범죄행위였다.
알려진것처럼 일제가 조선강점기간 강탈하고 파괴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악명높은 이등박문의 지휘밑에 개성에서 고려 31대왕인 공민왕의 왕릉을 폭발,도굴하고 10여대의 차량으로 릉안의 보물들을 실어간것을 비롯하여 일제는 조선민족이 5천년간 창조하고 보존하여온 지상의 유산들은 물론 200여기의 력대 조선왕릉들과 1만 1천여기의 지하의 고분들까지 파헤치면서 우리 민족의 물질 및 지적인 수많은 문화재들을 강탈하였으며 가져갈수 없는것은 파괴하였다. 이러한 문화재략탈과 파괴는 단순히 재부에 대한 본능적인 탐욕만에 의해 벌어진것이 아니다. 그 리면에는 우수한 조선민족을 야마도민족의 한 부분으로 병합하고 노예화하려는 불순한 범죄적기도가 깔려있었다.조선민족의 말과 글, 지어 이름까지 일본말로 바꾸도록 강요한것 등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원래 조선은 인류문화발원지의 하나이며 조선민족의 앞선 문화는 세계문화발전에서 선도적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우수한 조선민족을 저들의 노예로 삼기 위해서는 민족의 넋과 얼인 민족성과 유구한 력사를 말살하여야 한다는것이 일제의 간특한 속심이였다. 조선민족의 슬기와 지혜가 깃든 문화재략탈이 파괴와 소각이라는 보다 잔인하고 악랄한 행위와 동반되여 벌어진것은 이때문이다. 90년전의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은 일제가 조선민족을 없애버리기 위해 조작해낸 반인륜적,반문화적인 국가적범죄문서이다.
유적과 유물은 원래의 위치에 원상대로 보존하는것은 공인된 하나의 원칙이다.
그러나 일제는 조선에서 강탈해간 우리 민족의 문화재들을 뻔뻔스럽게도 일본의 《국보》로 공개하는 놀음을 벌리다 못해 돈벌이수단으로까지 리용하고있다.
현재 도꾜국립박물관에는 조선문화재가 4만점이나 진렬되여있다. 이외에도 고려자기,민족고적 등 수십만점이 일본의 곳곳으로 흩어져 전시대와 서점들,응접실 등에서 무허가표절과 복사, 전시와 매매, 저당과 담보물로 리용되고있다. 오늘 일본의 부란 사실상 우리 민족이 세기를 두고 피와 땀으로 창조한 물적,인적,지적인 값진 유산들의 대가로 이루어진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패망한지 60년이 넘도록 그 파렴치한 문화재략탈파괴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정당화해나서고있으며 재침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일제에게 강탈당한 민족문화재문제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아물지 못한 상처로 남아있다.
그런데 오늘 남조선에서는 미제침략자들에 의해 우리의 민족문화유적들과 유물들이 손상파괴되고 략탈당하는 수난이 계속되고있다. 미제가 남조선을 강점한후 략탈하고 파괴한 문화재는 무려 3만 8,100여점으로서 그 가격은 품종의 다양성과 높은 고고학적가치로 하여 일률적으로 다 환산하기 어렵다. 그 문화재들속에는 우리 민족의 국보인 규장각도서들과 덕수궁박물관 미술품,신라의 금관,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일부와 중세기 화가들의 그림,고대불상들,조각품,고려청자와 리조백자를 비롯한 도자기들과 공예품 등이 들어있다.
미제와 일본반동들은 우리 민족의 문화재들을 훔치고 파괴한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략탈해간 모든 문화재들을 무조건 반환해야 한다.
최근 북과 남의 단합된 힘으로 일제가 강탈해간 북관대첩비를 찾아온후 남조선에서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가 결성되여 《조선왕조실록오대산고본》을 되찾는 등 문화재반환을 위한 운동이 적극 벌어지고있으며 민족공동의 힘으로 문화재들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외세에 의해 략탈당한 문화재들을 되찾는것이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우리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지키는 중요한 투쟁임을 명심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으로 문화재반환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할것이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rapidtravelchai/9492050117/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