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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진짜 도발자는 누구인가》

(평양 3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진짜 도발자는 누구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 속담에 도적이 도적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미국은 이번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리기 전부터 《북조선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 나라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평화를 《파괴》하는 《도발자》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려 하였다. 지금도 미국은 그러한 나발을 계속 불어대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미국이 자기의 불순한 정체를 감추기 위한 기만적인 궤변이다.
최근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 미국가정보국 장관을 비롯하여 미국의 군부와 정계의 고위인물들이 이구동성으로 그 누구의 《군사적도발》가능성을 떠들어대는것은 저들의 화약내나는 전쟁연습책동을 정당화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명백히 말하지만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발광적으로 강행하면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정세를 긴장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 파괴하는 진짜 도발자는 바로 미국이다.
오늘의 현실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지금 조선반도에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수 있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여있다.
완화의 방향으로 나아가던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를 과연 누가 의도적으로 깨버렸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전쟁연습과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미국이 벌린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은 대화와 완화를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며 모처럼 마련된 평화적분위기를 깨버리고 조선반도정세를 전쟁문어구에로 이끌어가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다.
이를 두고 미국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있을수 없다. 미국이 화약내짙은 불장난소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를 순간에 전쟁분위기로 뒤바꾸어놓은것은 그들이야말로 평화파괴자, 반공화국군사적도발자라는것을 여실히 립증해준다.
올해에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평화발기들은 지난해 적대세력들이 조작한 《천안》호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으로 조선반도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들이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 무모한 전쟁연습으로 대답해나섰다.
대화의 문은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벌려놓은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순식간에 닫겨졌다. 화약내가 풍기는 속에서는 협상분위기가 마련될수 없고 대화가 성립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미국의 위험한 불장난소동이 가뜩이나 악화된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에 파국적인 후과를 미치지 않을수 없다는것은 더 론할 여지가 없다.
미호전세력이 우리의 제도에 대한 압살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것은 제2의 조선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흉악한 전쟁광신자로서의 그들의 범죄적정체를 까밝혀준다.
미국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훈련확대강화와 우리의 《대량살륙무기제거》를 이번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주요내용에 포함시켰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군사적도발이며 북침전쟁의 전주곡이다.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미제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상한 전쟁연습이 벌어지고있다. 이로 하여 조선반도는 초긴장상태에 놓여있다. 이런 첨예한 상황에서 북침야망에 환장한 미국이 임의의 시각에 제2조선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새 전쟁도발책동을 발광적으로 벌리는 미국이 우리에게 그 무슨 《도발자》의 감투를 뒤집어씌우려 하는것은 그야말로 소가 웃다가 꾸레미터질 노릇이다.
미국이 아무리 악을 쓰며 허튼 나발을 불어대도 흑백을 전도할수 없고 침략자, 도발자로서의 자기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도 없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fljckr/260318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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