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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599)

한여름의 솜신발

(평양 7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40(1951)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그해 겨울에 공급할 군복시제품들을 보아주실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사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시며 군인들을 데려다 옷을 입어보게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신은 솜신발의 목달이길이며 고무테두리의 높이, 신바닥의 두께 등을 몸소 가늠해보시다가 솜신발을 한컬레 가지고 가자고 하시였다.
다음날 수령님께서 병사용솜신발을 신으시고 밖으로 나오시자 일군들은 너무도 놀랍고 의문스러워 호기심을 금치 못하였다.
수령님께서는 한주일나마 계속 솜신을 신고다니시다가 구질게 내리던 비가 멎은 어느날에는 솜신발을 신으시고 군인들의 공병작업장까지 찾으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동무들과 한가지 문제를 의논하자고 하시며 신고계시던 솜신발을 《합평》에 붙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손으로 표시해보이시면서 고무테두리를 이렇게 높이 대자고 하는데 동무들생각은 어떤가고 물으시고는 덮어놓고 좋다고만 하지 말고 보기 싫지 않겠는가 하는것도 생각해보라고 하시였다.
한 군인이 고무를 높이 댄 신발도 우리 군인들을 위해 그렇게 하는것이므로 눈에 익으면 보기도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생각이 어쩌면 내 생각과 그렇게도 꼭 같은가고 하시며 동무들이 좋다는대로 솜신에 고무를 높이 대도록 하자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솜신발을 그대로 신으시고 공병작업장을 떠나시였다.
진창길에 철 아닌 솜신발자욱을 크게 찍으시며 걸음을 옮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인민군군인들은 눈굽을 뜨겁게 적시였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fljckr/1028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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