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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677)

지키지 못하신 약속

(평양 7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83(1994)년 7월 7일 문득 한 일군을 부르시더니 지도에 표시된 어느 저수지를 가리키시며 떠날 준비를 하라고 이르시였다.
일군의 얼굴은 금시 밝아졌다. 수령님께서 잠시나마 쉬실수 있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그의 마음은 기뻤다. 그 전날 위대한 수령님께 어느 호수가에 나가 낚시질이라도 하시면서 겹쌓인 피로를 푸셔야 한다고 말씀올리였다가 종내 뜻을 이루지 못하여 그때까지도 내내 울적해있던 그였던것이다.
하지만 일군의 기쁨은 순간에 지나지 않았다.
낚시질을 가자는것은 아니라고, 일기예보에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농작물이 비에 잠기게 되고 인민들이 큰물피해를 입을수 있으므로 현지에 나가서 수위와 제방상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하시는 수령님의 음성이 들려왔던것이다.
일군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였다.
그러자 수령님께서는 그를 한동안 바라보시다가 그의 마음을 풀어주시려는듯 우리 후에 좋은 날을 택해서 낚시질을 가자고 하시였다.
일군은 수령님께서 그 약속만은 꼭 지켜주실것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아뢰였다.
그러나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키지 못하신 약속으로 되였다.(끝)

Image credit: https://www.flickr.com/photos/bumix2000/490768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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